나의 이야기

봄이다

Peter-C 2025. 3. 7. 07:08

봄이다

 

새봄이다.

여름, 가을, 겨울은

앞에 를 붙이지 않는다.

 

해마다 봄은 새봄으로

자연스럽게 불리어진다.

 

왜 봄에만 어울릴까.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잔디밭, 풀밭에 새싹이 돋아난다.

생명의 신비로움 때문이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죽은 듯이 있다가 살아난

새 생명의 경이로움 때문이다.

 

새 생명을 발견하게 되고,

새 생명의 존귀함을 느끼게 되고,

새 생명의 끈질김을 보게 된다.

 

봄은 얼었던 땅속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키우는 희망이다.

 

따사로운 햇볕으로

새로운 도약의 용기를 북돋아준다.

새로운 변화를 부추긴다.

 

보다()”의 명사형인가?

새로우니까 본다.

 

봄의 노래,

봄의 풍경, 그림,

봄의 날씨, 나물

반갑다.

봄의 기지개다.

 

봄의 기적,

봄의 경이,

봄의 신비,

봄의 기운이 새롭다.

 

젊은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나는 아직도 한겨울 차림이다.

빠른 세월의 흐름을 붙잡고 싶기도 하고

얼른 따스한 봄볕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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