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머뭇거리기 일쑤다.
독서, 음악/영화감상, 그림그리기 등
문화 활동을 거론한다.
등산, 달리기, 수영, 테니스, 축구 등
운동을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어느 미국인은 “기차모형 모으기”란다.
미국 역사가 기찻길 건설역사라며
미국 역사 공부가 취미란다.
음악가, 화가, 공예가, 소설가, 시인 등처럼
취미가 직업인 전문인들도 많다.
멋진 인생이다.
난 특별한 취미가 없다.
남들 하는 것을 나도 해본다는 식으로
이것저것 해봤다.
어느 하나 전문 수준까지 도달한 것은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게는 취미보다는
소일거리가 뭐냐고 묻는다면
독서, 글쓰기, 수영, 음악듣기, 사진촬영 등
이것저것 흉내를 낸다고 답할 것이다.
끈기가 부족한 것인지,
나의 한계가 거기까진지 모르겠다.
취미라는 것이 뭐 별건가.
자주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잘하면 좋아하게 되며,
좋아하면 즐기게 되는 게
취미가 아닌가.
이제 내 삶은
각별히 이게 내 취미라고
내 세울 것은 없어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좋고 즐거우면 된다.
내 삶이 곧 취미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