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는 사람이다.
아침을 먹고 돌아서면
점심을 준비한다.
점심을 먹고 막 설거지를 마쳤는데
저녁으로 뭘 먹나 걱정한다.
김치에 국 한 그릇 먹었는데
설거지는 잔치를 치른 집이다.
먹는 일이
성가시고 귀찮다.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나?
하루 세끼,
꼭 챙겨야 하나?
손녀는 밥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단다.
먹는 즐거움이다.
밥맛이 좋으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다.
식욕은 근본 욕구인데
식욕이 없다는 건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뜻이다.
먹는 일,
설거지 일,
귀찮게 여기지 않고,
즐겨야 한다.
맛있게 먹고,
맛있게 대화하고,
맛있게 사랑을 나눈다.
행복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