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장릉(長陵)

Peter-C 2016. 10. 29. 07:13








장릉(長陵)

파주에 있는 장릉에 다녀왔다.
어렸을 적부터의 동무들과 함께한
가을 나드리었다.

조선 제16대 왕
인조(仁組 1595 ~ 1649 재위 1623 ~1649)의 능(陵)이다.

인조는 이괄의 난(1624)을 수습하였고,
정묘호란(1627)과 병자호란(1636)을 겪었다.

비운(悲運)의 임금님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왕릉이 호젓한 느낌이다.

원래 고궁이나 왕릉은
가을에 찾아보는 게 제격이다.

고즈넉한 풍경이라든가,
적당히 쓸쓸한 단풍들,
가벼운 바람에 맥없이 쫓기는 낙엽들이
운치(韻致)를 더해준다.

때때로 한적하고,
적당히 쓸쓸하고,
고요한 느낌이 아늑하다.

그 옛날의 역사(歷史),
그 옛날의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단숨에 스쳐지나간다.

역사가 훌륭했으면 자랑스럽고
존경해 마지않지만,

고통과 고난의 역사 앞에는
한없는 부끄러움과
한탄과 통탄해 마지않는다.

왕릉을 참배할 때마다 느끼는
감회(感懷)다.

누가 역사(歷史)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그때의 잘못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다시는 그런 치욕(恥辱)과 오욕(汚辱)이 없어야 할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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