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29 암팡지다)

Peter-C 2017. 5. 30. 07:17



사랑하는 승이에게(29 암팡지다)

요즘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때
너의 동영상을 보며
웃음보를 터뜨리는 버릇이 생겼단다.
기분전환으로 그만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온 식구가 모두 다 그렇단다.

동영상에서 너의 암팡진 모습을 보면서
함께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하며
탄복(歎服)을 한단다.

웃음 Virus,
행복 Virus다.

“할머니! 이리 오세요!”
그 작은 몸에서 야무지게도
큰 소리로 굳세게 외친다.

어디서
그런 힘이,
그런 씩씩함이 솟는 것일까.
경탄(驚歎)하고 경이로울 따름이다.

볼 때마다 기쁨이요, 즐거움이며,
Healing이다.

당돌하고 당차다.
그런 기운을 끝까지 잃지 말거라.

자신에 찬 당당함,
단호한 태도,
확실한 신념,
확고한 철학,
부끄러움이 없는 씩씩함,
누구나 평생 동안 지니고 싶은
태도요, 소양(素養)이다.

감히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고
얕잡아 볼 수도 없고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엄(威嚴)을 지니게 된단다.

비겁함이나
비굴함이 없다.

대의명분(大義名分)이 명확하고
사심이 없다.
해서, 떳떳하다.

“승이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랬다.”는 말이
늘 너를 쫓아다니기를 바란다.

그 꿋꿋함을 잃지 말거라.
그 씩씩함을 그대로 간직해라.
그 당돌함을 버리지 말라.
그 당당함을 늘 지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