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감정
삶에서
실패, 실수, 재난 등은 일상의 일들이다.
문제는 그 사건에 대한 감정이다.
심한 갈등과 분노와 상심으로
상처가 더욱 더 커진다.
감정을 잘못 다스리면
걷잡을 수가 없다.
별거 아닌 사건으로
깊고 높은 파동(波動)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American Indian Cherokee 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우화란다.
부족의 원로 전사가
손자에게 삶에 대해 가르치면서,
사람들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전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이다.
그것은 분노이고, 질투이고, 탐욕이다.
거만함이고, 거짓이고, 우월감이다.
다른 한 마리는 선한 늑대이다.
그것은 친절이고, 겸허함이고, 공감이다.
기쁨이고, 평화이고, 사랑이다.”
귀 기울여 듣던 손자가 물었다.
“어느 쪽 늑대가 이기죠?”
Cherokee 노인이 말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기지.”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주느냐는
내 본성이다.
길을 잘 들여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이 거울이란다.
내 본성이 세상에 그대로 들어난다.
마음이 밝은 날 달을 보면
달이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이 슬플 때 달을 보면
달도 슬퍼 보인단다.
단지 마음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환희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단다.
환희와 행복의 씨앗은
먼 곳에 있지 않고
내 마음 안에 존재한단다.
노여움과 슬픔은
기쁨과 즐거움처럼 한 순간이다.
삶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행복했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
불행하지 않으면
그게 행복이란다.
행복이 행복인줄 모른다.
그걸 아는데도
적지 않은 세월이 흘러야한다.
아직도 모르겠다.
맘먹기에 달렸단다.
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