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즐거움을 찾기

Peter-C 2018. 1. 20. 07:13

즐거움을 찾기

좋아하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니까 잘하게 된다.

잘하면 즐겁다.

즐거우니까 자주하게 되고
자주하니 잘하게 된다.

잘하면 더 잘하고 싶어지고
즐기게 된다.

知者 不如好者(지자 불여호자),
好者 不如樂者(호자 불여락자)

"아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낫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낫다."

그 옛날에 공자께서 한 말이란다.

연습이 대가(大家)를 만든다고 했다.
연습은 조금 더 잘하기 위함이다.

열심히 연습하려면
즐거움을 먼저 찾아야한다.

열심히 연습을 한다한들
즐겁게 하는 사람을 못 당한단다.

Drum을 시작한 지
금년 4월이면 만 3년이 된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좋아 하는가?
즐기면서 하는가?
잘 하는가?
시원한 답을 못하니
분발하고자 이런 글을 쓰고 있다.

금년 초에 드럼교실에
열 명이 넘게 등록을 했다가
벌써 두 사람이나 포기를 했단다.

드럼을 배우기를
벌써 중단한 것은
드럼의 매력도
쉽게 포기 한 것이 아닌가.

Drum은 일단 운동이다.
양손, 손목, 팔, 양다리
거의 온몸 운동수준이다.

게다가 박자와 리듬에 집중을 해야 하기에
머리도 긴장되어 뇌 운동도 된다.

요즘은 Fill In은 서툴지만
리듬에는 꽤나 재미를 느낀다.
리듬을 알면 노래에 맞춰
나름대로 대충 따라간다.

이런 곡이 열은 넘으니
재미를 붙여 즐겁게 하고 있다.

재미가 있고
즐거우면 되는 게 아닌가.
잘은 못하지만 소일거리다.

3년간이나 포기하지 않고 해 온
보람이자 가치다.
그렇다고 드럼배우기에 성공한 것이
아직은 아니다

아직도 악보를 읽기가 힘들고
노래의 시작과 끝맺음이 서투르다.

Fill In의 들어가고 나옴에 있어
박자를 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닌듯하다.

잘하진 못하지만
즐기면서 한다는
좋은 핑계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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