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북한 응원단

Peter-C 2018. 2. 18. 07:35

북한 응원단

미국ABC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의 응원하는 모습을
흉내를 내며 웃음거리로 방영했다.

인터넷에서 그 내용이
조롱거리로 돌아다닌다.

일사분란(一絲不亂)한 그들의 동작이
여지없는 꼭두각시로 보여
서글프고 안타깝고 애처롭고
불쌍한 느낌마저 감출수가 없다.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온 작자는
김영남(1928년生 90세)이다.
민족반역자 집안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쳐
충견(忠犬) 노릇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며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이 보도됐다.

어떤 이는 남한이 완전히 빨갛게 물들어 있고
종북 좌파 세력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어
감격의 눈물일 거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남한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북한의 낙후(落後)에 대해
통한(痛恨)의 눈물일 거라는 사람도 있다.

CNN기자가
“북한 대표단이 한국에서 처음 본 것”이란
제목의 기사도 나를 슬프게 한다.

①예술의 다양성, ②많은 외국인,
③풍부한 음식과 흔한 Barbecue,
④이동의 자유, ⑤다양한 채널과 내용의 TV,
⑥마음 놓고 쓰는 풍족하고 안정된 전기,
⑦휘황찬란한 거리의 가로등과 Neon Sign
⑧최신형이며 수많은 자동차들,
⑨최신기술의 KTX,
⑩자유롭게 사용하는 전화, 인터넷 등이
그들에게 충격일 것이란다.

우리들에겐 당연하고 기본적인
인권이요, 생활이다.

“어서와, 한국이 처음이지!”라는
방송 프로그램과도 대조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방송인들의 본국 친지들을 초청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겪는 경험들을 소개한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고 감탄하는 일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①음식점에서 반찬을 공짜로 추가로 먹을 수 있다는 것,
②지하철과 버스 연계체계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의 발달,
③휴게소를 비롯한 곳곳의 깨끗한 화장실문화
④어디서나 터지는 WiFi, PC/Game방 등 IT강국다운 면모,
⑤간식, 야식 등 배달문화,

이밖에도 신기하고
감탄스러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그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런 지경인데도
주사파니, 종북세력(從北勢力)이니, 백두혈통이니 하며
북한체제를 동경(憧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자체가
의아스럽고 놀라운 일이다.

우리의 권력자들이
악랄하고 교활한 북한 괴수들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도 모자라
아부하고 아양을 떠는 꼴은
분통과 울화통이 터져 견딜 수가 없다.

그것도 모자라
북한의 포악한 독재정권에게
아직도 돈을 갖다 바치지는 않나? 하고
걱정해야하는 이 현실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한심하고 어이없고
통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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