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불암산 둘레길

Peter-C 2018. 4. 29. 06:40







軍은 보수적 성격을 저버릴 수가 없다.

軍의 존재이유가
국가와 민족의 기존 질서, 체제 수호가
대전제(大前提)이기 때문이다.

기존 질서, 체제 타파가
진보좌파들의 목표다.

친북좌파들은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국회, 언론, 법조, 교육, 노조
곳곳이 빨갛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자조(自嘲) 섞인 말투다.

보란 듯이
적과 악수하는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적의 괴수가 거들먹거리는 꼴이
속을 뒤집어 놓는다.
보기에 역겹다.

자괴감(自愧感)과 괴리감(乖離感)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뭐하고 있느냐며,
구국결사대(救國決死隊)를
꾸리라는,
조직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헛갈린다.

당연히 내 얼굴표정은
일그러졌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단합과 단결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어야한다며,

등반대회라는 명목으로
애써 그 기분을 감추려 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의연한 모습으로
국가와 민족을 생각해야한다고,
에둘러 강변하고 있다.

능력도 힘도 없는 주제에
단지 할 수 있는 것은
등반대회에 참석하는 정도라는 현실이
애처롭고 초라해서 견디기가 힘들다.

다녀 온 불암산 둘레길은
(상계역 불암산 공원 ~ 백세길 (백세문))
이 세상 고민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변함없이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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