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54 천진난만)

Peter-C 2018. 8. 17. 06:55



사랑하는 승이에게(54 천진난만)

승이가 할머니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온 가족들이 가끔 보면서
천진난만한 너의 모습에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한단다.

나중에 승이가 커서
이 동영상을 보면
어떻게 느낄까?
몹시 궁금하구나.

천진난만(天眞爛漫)하다는 건
말이나 행동에
아무런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매우 순수하고 참됨이란다.

어린이들만의 특권이며
아름다움이지.

“승이”를 떠오르면
맑고 밝고 깨끗한 Image로
요약할 수가 있다.

더러운 것보다는 깨끗한 것,
어두운 것보다는 밝은 것,

높은 것보다는 낮은 것,
힘센 것보다는 여린 것,

구부러진 것보다는 똑바른 것,
날카로운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

슬픔보다 기쁨,
분노보다 이해,

질책보다 용서,
다툼보다 화해,

질투보다 사랑,
절망보다 희망 등

어린이를 생각할 때마다
함께 떠오르는 말들이다.

생각 할수록
순수하고 아름답다.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어린이를 소재로 한
시, 소설, 수필, 동화 등을 좋아하는 이유다.

어린이들의 눈과 생각과 마음은
경이롭고 천진스럽다.

어린이들은
시인(詩人)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모든 물건을 장난감으로 둔갑시키는 마술가요,
말과 행동, 손짓과 몸짓이 하나하나가 모두가 예술이다.

어느 동화작가는
“동심(童心)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했단다.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천진난만한
“동심(童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