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Message
휴대전화시대다.
남녀노소 누구나 늘 손에 들고 있다.
나들이 때 필수 소지품이다.
음성 통화, 영상 통화, 문자 메시지,
일정 관리, 인터넷 접속, 사진/동영상 촬영,
동영상·음악 재생, 위치 정보/길 찾기,
금융 업무, 게임 등
기능과 활용성이 다양하다.
아예 모르고 있거나,
똑바로 알지 못하거나,
숙달이 안 돼서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
웬만한 장소에서
간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여건이 안 되면 문자로 남기면 된다.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아마도
문자 Message일 것이다.
1:1, M:M, 1:M 등
대인관계, 사회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통신수단이 됐다.
생일, 명절, 경조사에
간단한 축하와 위로, 답례의
인사말을 전하기에 편리하다.
처음에는 예의가 아닌 듯 했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다 그렇게 한다.
정치적, 사회적 Issue에 대해
지식과 정보도 의견도 교환한다.
작은 모임에서
시간, 장소를 결정하는데
아주 편리하다.
문자Message는 각별한 매력이 있다.
새로운 대화법이다.
시어(詩語)처럼 함축되고 생략된
마음의 뜻을 전달한다.
짧고 긴 여운이다.
짧은 정성에 큰 감동이 있다.
짧은 문장에 넓은 마음이 담겨있다.
짧은 한마디에 대단한 감흥이 온다.
상황을 잘 인식하고
상대방과 내 마음을 잘 헤아려서
그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을 고른다.
썼다가 내심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게재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 표현된 문장이라 생각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과정이
또한 보람된 시간이요,
기분전환이며, Healing이다.
간단한 문장으로 내 마음이 묻어나는
재미와 즐거움도 느낀다.
자주 하다보면
문장력도, 어휘력도
솔솔 발전된다.
사진이나 동영상도
각별한 공감을 가져온다.
반응도 궁금해서
댓글을 자주 열어본다.
너무 깊이 빠지면 중독이 된다.
지하철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빠른 손가락 놀림으로
문자를 주고받는다.
대화의 단절이라고는 하나
“소통의 혁신”이라면
지나친 과장(誇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