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씸한 Portal Site
댓글로 여론을 조작해서
대통령을 당선시켰다고,
현직 도지사가 법정 구속을 당했다.
이른바 두르킹 사건이다.
드루킹은 드루이드 왕이라는 뜻이란다.
게임회사 블리자드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에 나오는
드루이드(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마법사)에서 따온 것이란다.
드루킹 사건이란
친노 친문 파워블로거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
(경공모, 후에 발음이 힘들다고 경인선으로 개칭)
대표인 김 모 씨를 비롯한 경공모 회원이자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인터넷에서 각종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 및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다.
킹크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다.
여기서 주목을 해야 할 것은
그 같은 일이 벌어진 곳,
우리나라에서 꽤나 이름난
“네이버”라는 Portal Site다.
Power Blog를 통해서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최신 News Head Line(제목) 편집 등으로
언론과 같은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네이버는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몰랐을 리가 없다.
천문학적 수치의 댓글이 터졌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향력이 지대함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책임감도 통감해야한다.
국민을 위해 도와주는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가되고 방해가 되는 역할을 했다.
Google, 아마존, Facebook 처럼
세계적인 Portal Site로 발돋움하려면
책임도 질줄 알아야한다.
무엇보다 맑고 깨끗하고 진솔해야함에도
허위와 조작을 방치했다.
아니, 동조를 했다는 의혹을 피할 길이 없다.
그 Portal Site는 권력 지향적으로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모습이라
벌써부터 신의를 잃었다.
이미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렸다.
허위사실을 조작유포하고
여론을 조장하여 선전하며
군중을 선동하는 것은 최악의 범죄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IT강국이다.
이름난 Portal Site가
도덕성을 잃고 있다는 상황은
대단히 불행하고 한심한 일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는
진정 솔직함이다.
신의 없이는 안 된다.
처음부터 솔직해야한다.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
신뢰를 잃는다.
산목숨이 아니다.
한심하고
안타깝고
괘씸한 Portal Site다.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고
개과천선(改過遷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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