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감
Drum을 배우기 시작한 때가
2015년 4월이다.
만 4년이 되어 간다.
햇수는 많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초보단계다.
지금도 어리바리하다.
악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Drum연주 흉내를 내는 곡은
얼추 10곡이 넘지만
제대로 연주하는 곡은
하나도 없다.
악기를 연주하려면
곡부터 소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조금은 알 듯도 하다.
가사내용도 잘 이해를 하고
리듬과 박자, 멜로디를 익히고
노래의 감정과 감각을 잘 느끼고
음미(吟味)해야 한다.
노래를 자주 들어야 한다.
아니, 수십 번 수 백 번을
들어야 가능하다.
거저가 아니라 연습이 필요하다.
세월이 오래 됐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피나는 연습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연습, 노력은
좀 더,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탕이다.
가끔 나 스스로가
연주가 잘 됐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작은 기쁨과 희열을 맛보는 때다.
나 나름대로 느끼는 쾌감이다.
그런 기분이 들 때에는
더 열심히 연습을 하고 싶어진다.
조금 더 연습을 하면
잘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런 쾌감 때문에
또 연습을 하게 된다.
사실 전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Classic Music만이 음악이고
대중가요는 천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은 다르다, 달라졌다.
대중가요의 가사내용도
詩요, 노래요, 음악이고
예술임을 깨닫게 되었다.
왜 다들 좋아하겠는가.
심금을 울리고
감동과 쾌감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
대중들의 인기가 무엇을 뜻하는 지,
알듯하다.
잘 하고 싶은 욕심,
잘 될 것만 같은 느낌,
잘 하고 싶은 욕망,
잘 될 것만 같은 쾌감,
연습이 즐거워지는 원동력이다.
잘하는 것도 좋지만
쾌감을 찾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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