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양심실종시대”란 느낌이다.
배운 자, 가진 자, 누리고 있는 자들이
더욱 더 그렇다.
고귀한 정신력인 양심을
그들에게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삐뚤어진 양심으로 부귀영화를 누린들
멋있고 값어치 있는 인생이겠는가.
앞뒤를 가리지 않는 거친 막말,
권모술수, 거짓 선동, 독선,
후안무치(厚顔無恥),
저질의 극치다.
여유와 교양은 사라지고
오만과 증오심만이 가득하다.
자기정당화에 급급하고
자기만이 옳다고 발악한다.
품위와 기품은
올바른 양심이 바탕인데,
옳지 못한 양심이니
품위도 기품도 없다.
입으로는 “정의”를 부르짖으나
위선임이 금방 들어난다.
존경스러운 권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진정한 애국과 애민 정신보다는
권력 쟁취에만 혈안이다.
추한 모습이다.
육두문자(肉頭文字)가 난무한다.
인격이 실종된 느낌이다.
그릇된 양심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밝고 맑은 마음가짐을 추구해야한다.
나야말로 올바른 양심을 지키고 있는가?
이 험악한 양심실종시대에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면에서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 살아가야 한다.
밝고 맑은 마음의 길은
여유와 교양 있는 삶의 길이다.
마음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마음의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간혹 그런 옛날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몹쓸 양심불량의 추억들.
마음에도 없었던 어처구니없는 실수들.
마음과 행동이 따로따로였던 기억들.
잊을 만하면 떠오른다.
잊었다 싶으면 생각이 난다.
지우려 애를 쓴다.
앞으로 남은 삶에는
양심불량이 없기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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