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소재
매일 일기처럼 글을 쓰다 보니
오늘은 무슨 소재로 글을 쓸까,
적지 않게 고민을 한다.
쉽게 떠오를 때도 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애를 태울 때도 있다.
없었던 일을 꾸밀 수도 없고,
억지로 아름답게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잠자리에서 쓰고 싶은 주제가 생각날 때는
편안한 잠에 들게 되고,
쓸 수 있는 이야기 거리가 구상될 때는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헤맬 때도 많다.
내 주변 모든 것,
특별한 것도, 사소한 것도
다 글쓰기 소재다.
글쓰기는 마음으로 느낀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도
나 나름대로 기록하는 일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참을 깨닫게 되면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
글쓰기를 하면서
Stress도 해소되고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진다.
복잡했었던 생각들이 정리도 된다.
어려웠던 문제가 쉽게 풀리기도 한다.
계절의 변화도,
자연의 섭리도 알아진다.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다.
하늘과 땅, 다른 사람을
공경하면서 살아가는 삶도 배운다.
본질적으로 내 삶을 성찰하여
가치가 있고, 뜻있는 삶을
살겠다고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는 말을
진리처럼 굳게 믿지만,
정작 내 삶은 시시하게만 보인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를 제대로 갖추었나,
까칠하고, 교만하지는 않았나,
친절과 성의를 다 했나,
뒤돌아보며 반성도 한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니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마음을 청소하는 작업이다.
기왕이면 잘 쓴 글이기를 바라지만
큰 기대는 욕심이다.
다만,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살겠다는 다짐이다.
실천은 어렵고 힘들지만
노력을 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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