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추운 겨울은

Peter-C 2021. 2. 11. 07:40

이 추운 겨울은

 

위정자들이 제역할 못해 불안한데,

아직도 Corona Pandemic으로

엎친데 덮쳐,

역경과 고난의 세월이다.

 

가득이나 겨울은 추위 때문에

즐거움보다는 어려움이 많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산천초목(山川草木)들도

모두 웅크리고 있다.

 

성장을 위한 멈춤이다.

달리기 위한 쉼이다.

 

어린 시절 겨울방학 땐,

아랫목에 늘 담요가 깔려 있었고,

아궁이 연탄불에 고구마가 구어지고,

방 한가운데 화로에 가래떡을 구어

조청을 발라 먹었던 추억이 그립다.

 

겨울은 봄을 기다리며,

봄을 위한 준비기간이다.

 

준비를 한다는 건,

지나온 세월을 성찰하여

반성할 건 반성하고,

고칠 점은 고치고,

더 키울 건 키우자는 다짐이다.

 

준비를 잘 하려면

철저한 자기반성부터다.

 

더 큰 성숙을 도모하기 위한

계획이요, 준비다.

 

이 계절에 할 일이다.

피할 수 없는 숙제다.

 

진정한 참회를 위해선

혹독한 추위처럼

가혹한 아픔이 있어야한다.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다.

거저가 없다.

공을 드려야한다.

 

불안과 막막함을 느낄 때,

언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듯

희열과 감동이 있다.

 

지나간 일 년여의 세월을 생각해보면

답답하고 막막하기 그지없지만

반드시 좋은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저버릴 수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늘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듯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과 고난을

충분히 극복할 힘이 있다.

 

그 고통과 고난은

유익한 어려움일 것이다.

성장 통(成長 痛)이다.

 

귀찮기 짝이 없는 추위지만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새봄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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