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
종북좌파 운동권 세력들이 점령한 국가,
Corona Virus가 훔쳐간 세상,
그래도 봄은 오는가?
새싹은 분명 새싹이다.
새봄은 역시 새봄이다.
봄바람도 확실히 새롭다.
봄을 반기듯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을 닫은
하늘아! 들아!
우리 땅의 이 새봄이
왜 이리도 낯선가.
나라님도
지체 높으신 분들도
볼품도 없고
어색하기만하구나.
나라님은 부동산투기에 앞장을 섰고,
법무부 수장들은 법을 무너트리는데 앞장섰다.
푸른 지붕 궁궐과 여의도 의사당은
비리의혹투성이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답답하고
답답하구나.
바람결에 들려오는 소식들마다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한
부정부패 의혹뿐인데,
양심도 부끄러움도 없다.
권모술수와 선전선동은 능수능란하다.
이 봄에 때 아닌
선거바람이 불어와
정권심판이란다.
절치부심(切齒腐心)
두 번 다시없을 기회란다.
준엄한 심판과 경고를 주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몰아낼
절호의 기회가 이 봄에 왔단다.
봄은 희망이다.
봄은 꿈이다.
겨우내 참고 견뎌
이 새 봄을 맞이했다.
비들기도 까치도
새봄이 반갑다 인사를 한다.
이름 모를 들꽃들도
새봄을 알아봤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열풍이
봄바람을 타고 더욱 거세진다.
역병도, 부정부패도
한류열풍에 날아간다.
암울했던 추위와
슬픈 설움은 사라지고
맑고 밝은 푸름을
봄 신령이 지폈다.
아무렴
이 봄조차 빼앗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