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내가 알지”

Peter-C 2021. 3. 26. 07:22

“내가 알지”

 

“천지창조”를 그리던 미켈란젤로가

 천장의 귀퉁이까지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답답해하던 친구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구석까지

  뭘 정성을 들이나?

  누가 알아준다고?”하고 묻자

 

 미켈란젤로는

 “내가 알지”하고 대답했다.

 

미켈란젤로에게는 유명한 일화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미켈란젤로처럼

일 자체가 좋아서 하는 태도를 심리학에서

“미켈란젤로 동기(Michelangelo Motive)”라고 한단다.

“내적 동기”라고도 한다.

 

학창시절엔

선생님 가르침에도 못 따라가는 공부 못하는 “열등생”,

선생님 가르침에 대부분 보통의 충실한 “모범생”,

선생님 가르침은 물론 알아서 공부를 하는 “우등생”이 있다.

 

직장생활에서는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한 사람,

부여된 임무만 제대로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

시키는 일은 물론 시키지 않은 일까지도

알아서, 찾아서 하는 유능한 직원이 있다.

 

공부든 직장일이든

미켈란젤로 동기(내적 동기)는

즐거움을 느껴 강하고 능동적이다.

 

오직 자기 자신의 마음의 평가를

일의 동기로 삼는다.

 

이런 내적 동기가 강한 사람은

사회적 성취가 훨씬 높단다.

 

외적 동기는 보상을 기대하기 때문에

약하고 수동적이다.

보상이 사라지면

흥미도 사라진다.

 

어떠한 일을 하던지

출세나 이익 같은

외적 보상에 의존을 하게 되면,

그 요인이 사라지는 순간

일에 대한 흥미도 잃기 쉽다.

 

반면 일에 대한 사랑과

개인적인 만족감에서 오는 내적 동기는

내면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발휘 한다.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은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를 지니고 있단다.

 

내적 동기는 소명의식, 사명감을 지닐 때

더욱 충만해진다.

 

종교가, 과학자, 예술가, 정치가

심지어 사업가, 직장인 등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나와 가족을 위한 것이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이든,

인류와 하느님을 위한 것이든

사명감을 느끼는 순간

뜨거운 열정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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