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의 민낯
멋있다!
멋스럽다!
듣고 싶은 말이지만
듣기 힘들다.
대통령!
존경스럽다, 멋있다는 말보다는
거짓말쟁이, 비겁함, 비굴함 등이
떠오른다.
청와대 안주인!
우아하다, 아름답다는 말보다
격에 안 어울린다 느낌이다.
설쳐대는 어설픈 안방마님?
법무부 장관!
법이 없어서 법무부란다.
편법, 위법, 범법에 장관들이 앞장이다.
뻔뻔하기는 치가 떨릴 정도다.
검찰총장 후보자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정의의 사도, 멋있는 검사!
아니, 권력의 충견이란다.
꼬랑지를 흔들어대는 꼴이다.
국회의원!
국민의 대변자, 국정의 감시자,
나라의 정책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보다
권력과 이권에 혈안인
사기꾼, 협잡꾼이 연상된다.
얼치기 방송인!
권력 거짓선전선동의 앞잡이,
자극적이고, 극단적이다.
호도하니 가증스럽다.
왜들 그럴까?
이래선 안 된다는
반면교사의 표본들이다.
신의도 품위도
땅바닥인지 꽤 오래됐다.
권력에 눈이 멀어
천박하기 그지없다.
고위공직자들의 민낯이
이 정도일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나.
물론 감사원장님과 같은
멋진 고위공직자들도 많으리라.
자기 본분을 다할 때,
이름과 직책에 어울릴 때,
자기다움이 돋보일 때,
자연스럽게 멋있다는 말을 한다.
돈도 많고,
권력도 있고,
운동도 잘 하며,
취미 생활도 수준급이고,
가정도 화목하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도 좋은
그런 멋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금을, 벌과금을
고위직 임명 직전에 납부를 한다?
밀수, 절도, 논문표절, 탈세.
남부끄러워 어찌 세상을 활보하는가.
도덕성은 인간으로서 근본적 문제다.
당연하고 마땅한 도리요, 상식이다.
고위공직자로서
추하고 비겁하고 비굴하면 되겠는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먼저 모범이 되어야 마땅하다.
요즘 세상은 고위공직자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자기 직분에 충실하면 News가 된다.
아니, 영웅이다.
멋있다며 칭송한다.
당연한 것 가지고 애국자요,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이라며 추켜세운다.
오늘 조선일보 사진에 벌목으로
제천의 민둥산 벌거숭이 모습처럼
황폐화되어버린 공직사회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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