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속시대

Peter-C 2021. 10. 30. 08:23

고속시대

 

며칠 전, 오전에 경주에 가서

동무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오후에 돌아왔다.

 

고속시대다.

수년 전만 해도 상상 속의 일이었다.

전국 일일생활권이다.

 

10년 아니 20년 빨리

다가온 미래 같다.

 

세월과 시간의 흐름 속도가

예나 지금이나 같을 텐데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일까.

 

걸음걸이나 움직임은

예전보다 느리다.

빨리빨리보다 천천히.

 

나이가 들면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단다.

시간만 빠르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이 급속도로 변한다.

어리둥절할 지경이다.

 

전에 못 봤던 것들이

눈에 띈다.

 

새로운 Item/Equipment,

새로운 Terminology,

새로운 Paradigm/Concept,

새로운 System,

새로운 변화가 쏟아진다.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어리바리한 바보가 된다.

누가 보충 설명을 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도 보통 일이 아니다.

 

Corona Pandemic은 세상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권력에 혈안인 정치가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만들었다.

정말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획기적 변모다.

법질서, 교육, 원전기술, 부정선거,

언론, 삼권분립 등 온통 망가트렸다.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지나친 푸념과 염려와 걱정은

의욕을 잃게 만든다.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 해도

순서와 절차는 있는 법이다.

 

옳고 그름이 있고,

틀림과 다름이 있다.

순리를 저버리면 안 된다.

 

내 처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에 뒹구는 낙엽  (0) 2021.11.02
어리석음  (0) 2021.10.31
삶의 기도  (1) 2021.10.29
USB 동영상 음악  (0) 2021.10.27
이 가을의 상념(想念)  (0)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