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
글쓰기의 핵심은
어찌 표현을 하나 하는 문장력보다도
일상과 사물과 자연을
제대로 잘 들여다보는 통찰력이다.
일상에서 착한 일, 좋은 일,
새로운 느낌, 몰랐었던 감정 등을
성찰(통찰)하여 글쓰기를 한다.
보통의 사소한 일에서
통찰하여 끄집어낸 이야기로
세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어느 작가는
낯익은 모습에서 낯선 모습을
재발견(통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단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도 하지만
마음으로 읽고 듣는단다.
사물을 바라볼 때,
겉모습뿐만 아니라
본질을 봐야 한다.
중요한 것과 부차적인 것,
의미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장단점, 좋은 것과 나쁜 것 등을
구별하고 식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통찰력은 관심이다.
관심이 있어야 잘 보게 된다.
보기에 따라,
느낌에 따라
깨달음과 울림이 있다.
그것을 찾는 것이
글쓰기의 첫걸음이다.
글을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쓴다고 했다.
흔히 겪는 경험에서
진솔한 공감대를 만들어낸다.
자연스럽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등
근원적인 물음에 맞닥뜨린다.
통찰은 성찰이요,
성찰은 높은 길보다 낮은 길의 겸손,
받으려는 마음보다 주려는 배려,
채우기보다는 비우기를 애쓰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