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저 생각
지나온 아름다운 추억도
다가올 행복한 미래도
애써 외면하며
지금이 중요하다고
오늘을 산다.
지나간 일을
너무 아쉬워 말란다.
모든 게 지금부터다.
희망이다.
집 안에 있으면 바깥이 궁금하고
바깥에 있으면 집이 그립다.
마음은 가을 하늘 뜬구름처럼
정처 없다.
보기에 좋고 편하게는 보인다.
나무처럼 한군데에
뿌리박고 서 있고 싶다.
도도하여 부럽다.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더 먼저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예쁜 말은 예쁜 마음에서 나오고
너그러운 마음이 예쁜 마음을 부른다.
생각과 말과 행위가
늘 평화롭게 비롯되기를 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 능력과 노력을 생각하면
세상은 그런대로 공평했다.
나를 가볍게 본다고,
나의 존재감을 못 느낀다며,
서운할 것도
섭섭할 것도 없다.
그저 내 할 일만 하면 된다.
주변 눈치 살피지 않고 할 일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할 일이 없으면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면 된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좋다.
그 사람의 세계를 엿보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가끔은 세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만난다.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이가 있다.
그 사람처럼 나도 사랑받고 싶다.
옆에 있을 때나,
멀리 있을 때나,
똑같이 서로를 편하게 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인생은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