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마음
환경이 마음을 지배한단다.
주변 환경이 좋아진 봄날이다.
따사로운 햇볕에
싫지 않은 봄바람이다.
마음이 가벼워
봄바람에 날아갈 듯하다.
꽃이 피기 시작했다.
연초록과 노란 개나리꽃
붉은 진달래꽃이 아름답다.
목련은 터지기 직전이다.
마음같이 터질 듯
잔뜩 웅크리고 있다.
따뜻한 봄날에
따뜻한 행복감이다.
자연스럽게 행동이 선해진다.
선한 행동으로
선한 사람이 되어간다.
近墨者黑(근묵자흑),
近朱者赤(근주자적) :
먹물 근처에 있으면 까만색으로 물들고,
붉은색 근처에 있으면 빨갛게 된다.
나쁜 것을 가까이하면 나쁜 마음이 생기고,
좋은 것을 가까이하면 좋은 마음이 된다.
행복도 언짢은 마음도 전염된다.
누가 옆에 있느냐에 따라
내 인생도 달라질 수 있음이다.
끼리끼리 모인다.
격이 없이 소박하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다.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과 같이한다.
냉소적인 사람과 어울리면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간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 봄날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