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즐거울 때
글이 늘 술술 써지면 얼마나 좋을까.
글이 잘 되지 않고 힘들 때가 많다.
글이 만족스럽게 완성되면
보람과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
즐거운 일이다.
멋진 문장보다는
진솔한 느낌이 생명이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횡설수설하기보다 간단명료해야한다.
성장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나는 매일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는 삶을 추구한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분노, 우울, 울적한 심사와 감정을
다스리고 싶을 때,
마음의 상처를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나 스스로 위안이 필요할 때,
글쓰기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며
우울한 기분이 슬그머니 사라진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가라앉히기 안성맞춤이다.
글쓰기가 분풀이다.
옳고 그름, 장단점,
경중, 처리우선순위,
원칙적인 사안부터 따지고 들면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정리가 된다.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문장이 마음에 썩 내키지 않을 때,
논리의 비약이나 뜬금없는 느낌이 들 때,
자꾸만 집적거리다가
알맞은 단어나 문장이 되면
희열을 맛보게 된다.
머리를 어지럽히는 고민들,
실타래 꼬인 듯 얽히고설킨 생각들,
글쓰기를 하면서
논리와 순리를 찾으며 정리가 된다.
읽고 또 읽으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가운데
해법과 마음 안정을 찾는다.
내 생각과 마음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잘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 다스리기와 기분전환으로
글쓰기는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