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태릉 Trekking

Peter-C 2022. 10. 1. 07:41

태릉 Trekking

 

내 인생의 육사 생활은

가장 값진 4년임을 부정할 수 없다.

 

졸업 50주년 행사로

태릉 Trekking을 하잔다.

 

뜻 깊은 일이다.

 

그 시절 그곳은 서울의 동북,

논과 밭이 있는 시골이었다.

 

지금은 서울여대, 삼육대학, 국제종합사격장 등이 있다.

얼마 전까진 태릉선수촌도 있었다.

 

태릉은

11대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1501~1565) 윤 씨의 능이란다. 문정왕후는 중종과 인종, 명종 3대에 걸쳐

왕비와 대비로 있으면서 정권에 개입하는 등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조선을 회오리바람 속으로 몰아넣은 인물이란다.

 

50년이 지났다.

꿈만 같다.

이젠 영락없는 늙은이다.

 

화랑대역에서 만나

그 옛날을 회상하며

태릉일대를 Trekking했다.

 

목욕과 저녁을 함께하며

지난날들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보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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