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스런 마음
마음이 왜 자꾸
좀스러워지는지
답답하다.
누가 성가시게 구는 일도 없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창밖의 건물들도,
늘 그렇게 고요하다.
내 마음도 그러하니
조금의 소음만 있어도
좀스러워지는 모양이다.
세상일이 불안하다해도
내 마음까지 불안할까.
초조한 마음,
괘씸한 생각,
심기가 불편해진다.
불평과 불만이 생긴다.
괜한 분노가 치민다.
마음이 흔들린다.
마음이 요동친다.
이래선 안 된다며
달래보려는 마음이 솟는다.
긍정적으로
좋게만 생각하고
장점만 찾으려 해도
쉬운 일은 아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을 고른다.
적당한 기도문도 찾는다.
달달한 음료도 마셔본다.
심호흡도 한다.
칭찬거리를 찾는다,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씩 떠올리며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도를 드리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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