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견뎌내기

Peter-C 2023. 3. 9. 06:43

견뎌내기

 

오늘 미사 때

신부님의 말씀 중,

정 호승 시인의

박 완서 작가의 이야기다.

 

나 나름 요약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정 호승 시인이 어렸을 적

쌀독에 돌이 많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단다.

 

어머니께서

그래도 돌보다는 쌀이 많다 하셨단다.

삶에서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이 많다는

가르침이란다.

 

시인은 말한다.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정 호승 詩人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는 책에서

小說家 박 완서에 대한 이야기다.

 

박 완서의 男便이 병으로 죽은 후

넉 달 만에 事故로 아들을 잃었다.

 

그 때의 슬픔을 박 완서는

산다는 게 견딤의 연속이다.

슬픔은 절대로 克復할 수 없다.

이길 수도 없다.

슬픔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라 말을 했단다.

 

고통과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

삶은 이를 극복하기보다는

견뎌내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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