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어떻게 지냈나?
지난날들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앞날들은 알차게 보내야한다.
옛날이 있어 오늘이 있고
오늘이 내일을 만든다.
하지만 훗날을 생각하기보단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
내일의 희망보다
지금 당장이 문제다.
요즘엔 더욱 그렇다.
내일은 없다.
내일은 또 내일이다.
내일은 헛것이다.
그러니 지금, 오늘이다.
지금이 지나가면
영영 다신 오지 않는다.
지나가면 그만이다.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
뒤돌아 볼 필요가 없다.
흘러간 세월은 아쉽고
흘러올 세월은 두렵다.
세월은 쉼 없이 흘러간다.
흐름의 속도가 점점 더 빠르다.
내일을 막연히 믿으면
오늘이 희미해진다.
지금이 느슨해진다.
오늘을 함부로 살 수가 없다.
지금에 엄격해야한다.
지금의 내 모습은
지나온 날들의 종합이다.
먼 훗날에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오늘도
보람되고 가치 있게
보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