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는 친구 아이가?”
경상도 사나이들의 의리다.
친구를 믿기에 그 친구의 친구도
내 친구나 마찬가지란 뜻이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노래가사다.
“삶은 만남이다.”
어느 철학자가 한 말이란다.
만남과 친구는 만들기도 하지만,
대개는 삶에서 생겨난다.
혈연, 학교, 지연,
종교, 직장, 동호인 등
만남은 다양하다.
좋은 인연, 악연,
그렇고 그런 인연 등으로
엮여 온 삶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나를 만남으로
행복하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다 축복이다.
누굴 만나고 다니느냐?
어떤 친구들이 있는가?
그 사람을 이해하는 단서다.
관심거리, 나누는 대화 내용,
사고의 수준 등을 짐작할 수가 있다.
인격적 만남인지,
옳지 못한 일을 꾸미는지,
건전한지, 불량한지,
그냥 알 수가 있다.
당연히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내가 선택을 하고,
내가 선택을 당한 인연이지만,
소위 Code가 맞지 않으면
인연이 깊어지질 않는다.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인연으로 깊어지니,
좋은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