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추한 언행
멋있게 늙고 싶다.
총명하고 지혜롭게,
품격 있는 노후를 마다할까.
말도 힘차게 잘하고
대화내용도 풍부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악기도, 그림도, 외국어도 배우고,
사회적 봉사활동도 참여하는 모습 말이다.
그런 노년들은 하나같이
얼굴표정이 어른스럽고 온화하다.
이제 자유인이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노인이라,
남의 눈치도 볼 필요 없다며
흐트러진 태도를 보이기 십상이다.
SNS에는 노후의 추잡한 행동에 대해
수도 없이 소개되고 있다.
큰소리로 장시간 말하기,
잘난 체와 자랑하기,
독선적인 옹고집,
가르치러들기 등
소위 꼰대들의 전형(典型)이다.
내가 피해야할 것들을 생각해본다.
먼저 편견과 선입견이다.
이들은 대개가 부정적이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친화력에 저해요소가 되고,
겸손과 배려의 장애가 되기에
따뜻한 마음을 차갑게 한다.
다음으로는
존중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이다.
존경과 대우를 강요하는
나이 많은 노인들의 특징이다.
자기를 낮추며 양보하며,
배려를 몸에 익히면
자연스럽게 존중을 받을 것이다.
노화는 어쩔 수 없는 현상,
정신적 해이보다는
어른스럽게 생각하면
품격 있는 노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