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
어느 작가의 말이다.
“외로움은
나에게 말하지 않는
너를 바라보는 일이고,
쓸쓸함은
나에게 말하지 않는
나를 바라보는 일이다.”
날씨도 쌀쌀한데
하늘마저 우중충하면
괜히 쓸쓸함이 몰려온다.
식구들은 모두 외출해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을 땐
더욱 허전하다.
게다가 분노가 치미는
정치News가 강펀치를 날린다.
아울러 안 좋았었던 기억이 스멀거린다.
무시를 당했었던 일,
손해를 본 듯한 일,
어처구니없는 실수,
섭섭하고 서운한 일 등.
쓸쓸함은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게
보일 수는 없는 일이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했는데
그렇게 하질 못한 내 잘못이다.
남이 나에게 베푼 마음을
내가 몰라 줬다.
친절하지 못함이다.
경쟁심은 열등감을 부르고
비교하는 마음은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해친단다.
인성과 자질의 밑바탕은
친절한 마음씨다.
친절한 마음을 되찾으면
쓸쓸함은 사라진다.
상대방의 체온도 전해온다.
쓸쓸함도 때론 행복이다.
나와 타인의 존재감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