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손녀 앞에서
고약한 할아버지 냄새가 날까
전전긍긍이다.
칫솔질도 하고,
Gargle액으로 입안을 헹구기도 한다.
그래도 손녀와 대화하기가 겁난다.
잇몸이 아파서 겸사겸사
치과에 갔다.
요즘 툭하면 잇몸이 아프다.
Scaling을 먼저 하고,
잇몸치료를 하잔다.
윗잇몸을 먼저 치료하고
일주일 후에 아랫잇몸을 한단다.
의사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마취를 하고 하기 때문에
아픔이 약하긴 약했다.
홍 혜걸 박사 강연 중에
세상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
잇몸질환이란다.
잇몸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이다.
과로하면 잇몸부터 붓는다.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온다.
잇몸질환은 다른 질환의 출발이라서
입 냄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란다.
예부터 치아건강은
오복(五福)에 하나라 했다.
치아가 부실한 사람의 소원이
설렁탕을 먹으며
깍두기를 시원스럽게 씹는 것이란다.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치아관리를 잘해서
치아건강을 유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