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완벽한 똘똘이

Peter-C 2024. 7. 17. 06:55

완벽한 똘똘이

 

명석한 두뇌로 공부도 잘해

좋은 학교, 이름난 대학을 나왔다.

미국 유수한 대학에 유학도 마쳤다.

화려한 경력은 당연했다.

 

머리도 좋았지만

외모도 잘났고

언변도 훌륭했다.

 

음악, 운동

못하는 게 없었다.

재주꾼이었다.

완전 똘똘이다.

 

모두들 부러워했지만

좋아하질 않았다.

시기 질투라기보다는

존경까지는 아니었다.

 

타인과의 소통과 협력 보다는

다툼과 갈등의 연속이

그의 발목이었다.

 

잘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떳떳하게 부족한 사람이라 했다.

 

자기의 부족함을 깨닫고 인정하며

오히려 당당하게 채우려 노력한다.

 

자기의 미흡한 점을 부끄럽게 여기기보다

충분히 인지하고 고치려 노력한다.

 

다른 이의 언행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자기 것으로 소화를 한다.

 

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바탕이 늘 갖춰져 있다.

 

자신감은 학력이나 지식에서보다

자신이 부족하고 배울 게 많음

앎에서 나온다.

 

자존감 역시

부족한 점이 없어야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점을 깨닫고 채워감으로서

생기는 것이다.

 

이 모든 밑바탕은

겸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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