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아보니
살면서 느끼는 대표적 감정은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사랑이란다.
기쁨과 즐거움의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20대 :
Tennis와 Computer에 빠졌었다.
군수사 제원처리실에서
Computer Programmer였었다.
PL/I, COBOL로 이름을 날렸다.
7개 군수병과 군수물자의
저장관리, 재물조사 등의 전산화했다.
30대 :
국방부 체계분석실에서
정책수립자료들을 Computer작업했다.
대표적인 것이 인력비용모형이다.
예산각목명세서를 바탕으로
급여, 급식, 피복비를 입력,
계급별 연간유지비를 산출해냈다.
40대 : 내 인생의 암흑기였다.
분노의 세월이었다.
50대 :
Golf와 해외여행으로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
동기생 홈페이지 : sw6428.com 운영도 이때다.
60대 : 은퇴로 제2인생이었다.
주간행사로 당일치기 등산을 했다.
서울근교 산들을 섭렵했다.
70대 : 글쓰기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변변치 못하지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삶이었다.
능력과 노력에 비해
행운이 많이 뒤따랐다.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견디기 힘들고
고통을 느낄 정도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내 주변에는
늘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사람들이 즐비했다.
인복(人福)이 넘쳤다.
남에게 너그럽지 못하고
까칠하게 구는 나의 교만함으로
마음에 상처를 준 일도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사느냐?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단다.
바로 사는 게
어떻게 사는 것인가?
Socrates에 의하면
진실하게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
보람있게 사는 것이란다.
나의 삶은
나의 의지나 노력보다는
행운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