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조용한 일요일 아침이다.
겉으론 고요하다.
어제 토요일엔 광화문에서
대규모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있었단다.
이 추운 날에 대단한 애국심이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고
국무총리가 그 권한을 대행한다.
끊임없는 분열과 갈등과 혼란이다.
국회, 법원, 언론 등의 소식들은
답답하고 우울할 뿐이다.
이런 와중에
Hand Phone을 열면
기쁜 소식이 연일 떠오른다.
손 흥민 선수의 Corner Kick Goal소식이다.
EPL(English Premier League) 142년 역사상
최초 대기록이란다.
축구의 신이라는 Ronaldo, Messi, Maradona도
이런 기록이 없단다.
Tottenham소속 손 흥민 선수는
이 대기록을 2024년12월20일,
Tottenham Hotspur Stadium에서
Manchester United와
Carabao Cup 8강전에서 터트렸다.
손 흥민 선수는 FIFA Puskas Award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Goal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를
2020년에도 수여받았는데
2024년에도 수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정치적 혼란이 없었더라면
광화문 거리는 붉은 악마들의 차지였을 것이다.
손 흥민 선수는 대한민국의 선수에서,
아시아 선수를 넘어 명실 공히 이젠
세계적 선수(World Class)가 되었다.
1998년 US여자 Open에서
박 세리 선수는 불가능한 샷을
물속에 양말을 벗고 들어가
기적 같은 샷을 날렸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IMF로 좌절과 비탄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강인함을 선물한 것이다.
그때처럼, 손 흥민 선수는 우리 국민들에게
혼란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와 용기와 자신감을 선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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