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년 마지막 날에

Peter-C 2024. 12. 31. 07:54

2024년 마지막 날에

 

급히도 지나간 1년이다.

진정 많은 일이 벌어졌었다.

 

또렷하게 생각나는 일은 없다.

세상일은 시끌벅적해도

나의 일은 별것 없어 그런가보다.

 

나이가 쌓이는 게 두렵다.

점점 다가오는 기분이다.

 

정치상황이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

이제 그만 포기할 수는 없는가?

 

권력 욕심이 흉악하다.

1년 내내 시위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다.

 

나랏일을 외면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끝내 탄핵정국과 대형 여객기사고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지난 1년 동안

나는 진정 성실하게 보냈는가?

 

친지들에게 섭섭하게 한 일은 없었는지?

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었는지?

 

년 초에 하고자 마음먹은 일을

제대로 이행을 했는지?

 

기뻤었던 일, 슬펐었던 일은 무엇인가?

그렇고 그런 일들만 스쳐 지나간다.

성장을 위한 변화라면 오죽이나 좋을까.

 

고마운 사람들, 즐거웠던 만남,

기뻤었던 순간들, 아팠었던 일들,

이제 과거의 일로 묻히려한다.

 

어려움도, 아픔도, 기쁨도

모두 소중한 나의 과거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만큼의 행복은

함께 했었던 사람들 덕분이다.

 

새해에는 괜찮은 일만 벌어지기를

간절하게 기도를 해 본다.

 

Adieu!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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