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소왈명(見小曰明)
벌써 2월이다.
날씨는 여전히 을씨년스럽다.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온다.
하루는 여지없이 시작된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헛된 꿈도,
타오르는 야망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욕망도,
이젠 꿈틀거리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성찰과 성숙을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옳지 못함을 찾아 고쳐 나아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한다.
“견소왈명(見小曰明)”
노자의 말씀이란다.
“작은 것의 의미를 볼 줄 알면 밝아진다.”
소소한 것으로부터 의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실수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도 금물이다.
기분과 느낌이 좋고 나쁨은
큰 결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무례한 작은 말투,
어쭙지않은 작은 교만한 태도,
무심코 하는 작은 습관에서 비롯된다.
작은 언행을 소중히 여겨 다스리고
작은 배려와 친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쓸데없는 비평, 비난, 비판,
꼭 필요치 않은 부정적 표현,
나도 모르게 몸에 밴 아는 척,
격한 감정을 참지 못하는 성격,
이밖에도
사과하지 않기,
경청하지 않기,
고마워하지 않기 등
작은 실수를 경계하는 것이 바로
작은 일들로부터 의미를 찾는 길이다.
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의미를 잘 가려내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함이
성숙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