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기다릴까, 지켜볼까

Peter-C 2025. 7. 14. 07:32

기다릴까, 지켜볼까

 

직장 생활할 때,

하급자의 잘못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고쳐 줘야했었다.

 

더 나은 Teamwork을 위한 교육이다.

잔소리가 아니다.

 

잔소리와 훈육이

가끔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잔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윗사람으로서

곧바로 고쳐줘야 하나?

기다려 볼까?

지켜볼까?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나의 상사가 내 잘못을

잔소리보다는 에둘러 지적을 하면

금방 알아채고 고친다.

 

혹여 마음의 상처라도 입을까,

나의 자존심을 배려한 것이다.

고맙고 미안한 일이다.

두 번 다시 실수가 없어야했다.

 

기다렸다가 재차 실수를 하면

그때서야 지적을 해준 적도 있었다.

 

스스로 깨우쳐 고쳐나갈 때

성장의 보람을 느낀다.

 

이제 잔소리가 많은 나이가 됐다.

시시콜콜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많다.

그때마다 지적하기가 부담스럽다.

 

대개 지켜보거나 기다려본다.

버릇이 될라 걱정은 된다.

잘못이나 실수가

당연한 일로 여겨지면 곤란하다.

 

싫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

일일이 잔소리하기도 귀찮다.

 

윗사람 노릇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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