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까, 지켜볼까
직장 생활할 때,
하급자의 잘못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고쳐 줘야했었다.
더 나은 Teamwork을 위한 교육이다.
잔소리가 아니다.
잔소리와 훈육이
가끔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잔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윗사람으로서
곧바로 고쳐줘야 하나?
기다려 볼까?
지켜볼까?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나의 상사가 내 잘못을
잔소리보다는 에둘러 지적을 하면
금방 알아채고 고친다.
혹여 마음의 상처라도 입을까,
나의 자존심을 배려한 것이다.
고맙고 미안한 일이다.
두 번 다시 실수가 없어야했다.
기다렸다가 재차 실수를 하면
그때서야 지적을 해준 적도 있었다.
스스로 깨우쳐 고쳐나갈 때
성장의 보람을 느낀다.
이제 잔소리가 많은 나이가 됐다.
시시콜콜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많다.
그때마다 지적하기가 부담스럽다.
대개 지켜보거나 기다려본다.
버릇이 될라 걱정은 된다.
잘못이나 실수가
당연한 일로 여겨지면 곤란하다.
싫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
일일이 잔소리하기도 귀찮다.
윗사람 노릇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