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개천절로부터 한글날까지
칠 일간 연휴다.
사실 난 매일 휴일이니
특별하게 달가운 일은 아니다.
내가 즐겨 다니는
도서관, 수영장은 휴관이다.
내겐 오히려 서운한 일이다.
근무일에 열심히 일 한 만큼
연휴는 달콤할 것이다.
아들네 식구들이
집에 와 며칠 지내면 좋으련만
집사람이 먼저 손사래를 친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단다.
서로 피곤함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편하게 살잔다.
남들은 황금 같은 연휴라는데
내겐 지루한 연휴가 될 것 같다.
산책, 책 읽기, 글쓰기, 음악듣기,
늘 하던 일들을 반복이다.
YouTube에 빠지면
한두 시간은 순식간이다.
눈이 피로할 때까지다.
밥 때는 왜 그렇게 자주 오는지?
밥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는지?
밥 먹을 때가 행복했던 시절도 잊었나?
귀찮으니 웬 일인가?
설거지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내 몫이다.
가사도우미 일도 끝이 없다.
그나마 내가 할 일이 있고
내 몫이 있다니 다행한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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