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추석연휴

Peter-C 2025. 10. 6. 08:02

추석연휴

 

개천절로부터 한글날까지

칠 일간 연휴다.

 

사실 난 매일 휴일이니

특별하게 달가운 일은 아니다.

 

내가 즐겨 다니는

도서관, 수영장은 휴관이다.

내겐 오히려 서운한 일이다.

 

근무일에 열심히 일 한 만큼

연휴는 달콤할 것이다.

 

아들네 식구들이

집에 와 며칠 지내면 좋으련만

집사람이 먼저 손사래를 친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단다.

 

서로 피곤함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편하게 살잔다.

 

남들은 황금 같은 연휴라는데

내겐 지루한 연휴가 될 것 같다.

 

산책, 책 읽기, 글쓰기, 음악듣기,

늘 하던 일들을 반복이다.

 

YouTube에 빠지면

한두 시간은 순식간이다.

눈이 피로할 때까지다.

 

밥 때는 왜 그렇게 자주 오는지?

밥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는지?

밥 먹을 때가 행복했던 시절도 잊었나?

귀찮으니 웬 일인가?

 

설거지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내 몫이다.

가사도우미 일도 끝이 없다.

 

그나마 내가 할 일이 있고

내 몫이 있다니 다행한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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