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는 장소는
백화점, 병원, 음식점 등 곳곳이다.
수영장,
어떤 이는 수영을
잘해서, 좋아서, 즐기려온다.
어떤 이들은 수영을 배우려고 온다.
나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찾는다.
물속에서 걷기를 한다.
재미를 찾기는 힘들다.
건강에 좋다니까 한다.
매일 만나니
자연 인사를 주고받는다.
통성명도 없었다.
그저 매일 보니까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말씨를 보고
대충 고향은 짐작이 가지만
무엇을 했었던 사람인지,
어디에 사는지 모른다.
나이도 나보다 많은지 적은지만
대충 짐작한다.
새로이 친구를 삼을 요량도,
그렇다고 적대시할 필요도 없다.
한 젊은 친구는 고등학생인줄 알았는데
군대까지 마쳤단다.
겉옷을 벗었으니 판단이 더욱 흐려진다.
개중에는
예의가 바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조건 나이가 많음을 내세워
마구 대하는 노인네도 있다.
누구에게나 공손하고 겸손해야한다.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
평소에 만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소홀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