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기다리며
매년 봄맞이는 늘 새롭다.
기습적인 꽃샘추위가 있지만
추위로부터 해방이다.
새싹을 보는 기쁨이다.
봄꽃들을 맞이하는 설렘이다.
다시 살아나는 신비로움이다.
추위와 싸웠던 소나무도
푸른색을 밝히며 기지개를 핀다.
오늘이 경칩(驚蟄)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때란다.
때마침 봄을 재촉하듯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멈추면
푸른빛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새로운 세상이다.
새싹처럼 새롭게 태어났다.
지저분한 과거를
말끔히 잊어버리란다.
두텁고 무거운 옷들을 벗어 던지듯
지난날들의 괴로움은 사라질 것이다.
새싹의 아름다움처럼
새 희망과 꿈이 싹트고 있다.
새 세상에 어울리는
기쁨과 즐거움이 움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