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지개를 켠다.
아침기도를 웅얼댄다.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빼놓지 않는 구절이다.
<보광잡기>를 열고
어제 써 놓은 글을 게재한다.
소금물로 양치를 한 다음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
PC에 저장해 놓은 10개 음악 folder 중
오늘 날짜 끝자리와 일치하는 folder를 열어
음악을 켠다.
틈이 생기면,
30여 개 영어 단문을 적어 놓은
31개 A4용지 중 오늘 날짜를 끄집어내
읽는다.
오후 2시에 수영장으로 향한다.
하루 중 가장 큰 행사이다.
하루일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일은
독서와 글쓰기다.
10여 년을 해 오고 있다.
거른 날은 손을 꼽을 정도다.
거르지 않고 매일 하는 일은
먹고, 싸고, 잠자는 일, 약 먹는 일이다.
또 있다.
가사를 돕는 일이다.
쓰레기 분리배출, 설거지, 청소,
수건 접기 등이다.
이것들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건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