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여러 가지 생각이 뒤엉켜
마음마저 산만해진다.
백수라서 그런지
쓸데없는 잡념에 쉽게 빠진다.
나라 걱정, 세상 걱정,
온갖 걱정과 근심이 끊이지 않는다.
시간 낭비다.
언행이 산만해진다.
제 할 일을 제대로 못 찾아서 그렇다.
잡념이다 싶으면
얼른 정신을 차리고
집중할 일을 찾아야 한다.
기도를 해 본다.
마음과 생각을 바로잡는다.
기도마저 집중이 잘 안되면
책을 집어 든다.
책 읽기도
머리와 눈이 따로따로면
음악을 켠다.
음악마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으면
글쓰기를 한다.
대충 써 놓은 글을
다시 읽고 또 읽으며 고친다.
이마저 마음이 잡히지 않으면
산책을 나선다.
잡념에 사로잡히니 아예 본격적으로
잡념에 빠져보는 것이다.
잡념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몸부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