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힘든 이유
겉으론
그런대로 행복한 것처럼.
아픈 곳이 없는 것처럼,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잘 살고 있는 것처럼,
그러면서 살고 있다.
하나하나 따지면 괴롭다.
약점과 단점을 덮으면서,
괴로움과 힘듦을 감추면서,
괜찮은 척,
안 그런 척하며 지낸다.
안 가진 것이 아니고
못 가진 것이다.
능력도 노력도 부족하다.
만족하지 못하지만
능력이 여기까지다.
알면서도 인정 못 한다.
불만이 생긴다.
근심과 걱정거리가
여기저기서 꿈틀댄다.
감춰지지 않는다.
금방 노출이 된다.
괴로움의 출발이다.
신세타령이니
자존심만 상한다.
식구들에게 미안하다.
못난이다.
걱정거리 없는 사람 있을까?
근심거리 없는 사람 있을까?
무겁고 가벼움도,
크고 작음도,
가지각색이겠지.
힘들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힘들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