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실수뿐인 연주

Peter-C 2016. 5. 27. 05:43

실수뿐인 연주

Drum강사께서
한 곡을 선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Drum연주를 해보자 하신다.

선정된 곡명은 “불놀이야”다

지금껏 리듬에 중점을 두었고
가끔 기각기(Fill in)을 했었다.
노래의 처음과 끝부분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제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Drum 연주를 하려한다.

강사께서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는
일단 연주를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치거나 더듬거리지 말라 신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필요하고
끝까지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요구된다.

그런데, 실수를 느끼면
다시 하고 싶은 마음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틀렸구나!”하고
주춤하게 된다.

팔에 힘도 빠지는 느낌도 오고
자신감도 급격히 사라진다.

더구나 나는 숫기가 없어
남들을 과도하게 의식한다.

각별한 각오와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바로 지금의 연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집중을 해야 한다.

바로 지나간 실수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떨쳐버려야 한다.

그 실수를 생각하다보면
또 다른 실수로 이어진다.

실수는 프로연주자들도 하기 마련이다.
실수는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지금 당장 다가오는 음들에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사실 지금의 나의 연주 실력은
실수의 연발이다.
연주라기보다는 시끄러운 소음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의 연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수많은 실수들이 쌓이고 쌓여
실력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다.

제대로 연주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오직 연습이다.

그 날이
언제나 오려나.
언제나 자신감 넘치게 연주를 할 수 있으려나?

아무래도
음악성이 내겐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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