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을 느낄 때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기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일부러 고행(苦行)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고행을
일부러 하지는 않는다.
고행을 좋아서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당연히 고통을 피하려한다.
대개는 좋은 것을 찾고 추구한다.
좋은 것은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좋아하는 것들이 그 행복을 불러온다.
좋은 음식, 물건,
좋아하는 계절, 색,
좋아하는 운동, 음악,
좋아하는 사람, 장소, 직업,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좋은 것, 옳은 것,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로도 좋은 것이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다른 것을 위한 수단, 도구일 수도 있다.
좋아하지 않는데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면
그것은 곧 고행이다.
삶에 흔히 있는 일이다.
또한 좋아하는 것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좋아하니까”, “즐거우니까.” 한다는
운동선수나 음악가나 연예인들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고 생활이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니겠는가.
은퇴를 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또 다른 세계를 열어가야만 했다.
내가 찾은 것이
글쓰기, 독서, Drum 배우기 등이다.
처음부터 좋아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하다보면 좋아지고 즐거움을 찾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싫증이 나고,
열정(熱情)이 식고,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늘 좋을 수만은 없다.
결과가 기대에 훨씬 못 미칠 때도 허다하다.
그럴 때는 좋아했던 것이
억지로 하는 고행이 될 수도 있다.
좌절(挫折)과 자학(自虐)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을 극복하고 나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 된다.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
행복이 지속되면 행복을 모르 듯
즐거움이 지속되면 즐거움을 모른다.
고통이 있어야 행복과 즐거움을 알게 된다.
삶이 항상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은 고통과 즐거움, 고행과 행복의 연속이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견디는 것이다.
고통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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