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친구가
친구에 관한 “좋은 글”을 보내왔다.
그런 글들은 오래전부터 많이 읽어 왔다.
흔하지만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좋은 글들이다.
내가 댓글을 달았다.
“좋은 친구를 갖기 위해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또 다른 친구가 댓글을 보고선
“나보고 하는 말이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좋은 사람”의 정의는
사람마다 경우마다 각양각색일 것이다.
상대적일 수도, 객관적일 수도 있다.
무심코 댓글을 써놓고 보니
무엇을 염두에 뒀나,
내 스스로도 아리송하다.
인간관계에서는 진실함이 우선이고,
정직함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상대방을 편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
긴장을 안 해도 되고, 부담이 없는 사람,
나도 덩달아 품위가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을 그 사람답게 해주는 사람,
그 사람의 긍지에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람,
자긍심이나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어주면 더욱 좋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만큼
그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 일도 없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서
경비아저씨를 대하는 모습,
Elevator에서 마주쳤을 때의 표정,
어떻게 인사를 하는지?
대화를 하는 말씨, 말투,
눈빛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등은
“좋은 사람”임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한다.
내 얼굴은 남의 얼굴에 물에 비치듯 비치고
내 마음도 남의 마음에 물에 비치듯 비친단다.
다른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음이다.
세상은 거울과 같단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고,
내가 찌푸리면 세상도 찌푸린단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나 능력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
인간의 품격이다.
남이 나에게 베푸는 배려를
알아 볼 줄도
감사할 줄도 알아야한다.
바르지 못한 행실은
화상을 입지는 않지만,
몸과 마음을 더럽힌다.
작은 일에 감동하고, 웃고,
따뜻해지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
좋은 사람이다.
나 자신에게
스스로 좋은 사람이기를
마법의 주문을 외워야한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야”
“나는 당당해”
“나는 특별해”
“나는 행복해”라고.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을 원한다면 (0) | 2017.08.16 |
---|---|
선제타격(先制打擊) (0) | 2017.08.15 |
이발소에서 (0) | 2017.08.12 |
하루를 뒤돌아본다. (0) | 2017.08.11 |
여름의 소리 (0) | 2017.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