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Peter-C 2017. 10. 1. 07:25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東方禮義之國”,“군자(君子)의 나라”라 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애가 두터우며,
나라는 크지 않지만
남의 나라를 업신여기지 않고,
나라의 군대(軍隊)는 강했지만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았다.

길을 가는 이들은 서로 양보하고,
음식을 먹을 때 서로 먼저 먹으라고 미루고,
남자와 여자가 따로 거쳐해 섞이지 않으니
예의가 바른(東方禮義之國) 君子의 나라라며
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고 했단다.
“동이열전(東夷列傳)” 나오는 이야기다.

君子는 오늘날의 신사(紳士 Gentleman)이다.

오늘 날의 대한민국은
서울시내뿐만 아니라
차를 몰고 조금만 교외로 빠져 나가도
고층 빌딩, 고층 아파트,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들을 볼 때
어느 선진국 못지않다.

현재 우리나라는 겉모습에 걸맞게
군자(君子, 신사, Gentleman)들이 존재하는가?

사람됨이나 몸가짐이 점잖고 교양이 있으며
예의가 바른 남자.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며,
이웃을 배려하고,
이웃을 편안케 하는 지혜를 체득해서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사람,
적어도 믿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서는 사람,

성내지 않는 얼굴에 겸손한 태도,
친절하고 부드럽고 너그러운 말 한마디,

즐겁고 긍정적이고 진실한 생각,
사소함에도 아끼지 않는 칭찬,

조그만 일에도 감탄을 잘 하고,
변함없이 한결 같은 고운 마음,

늘 미소를 띤 얼굴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

개인적인 특권과 자유보다는
전체를 위해 양보하고
더 나아가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준다.

진정한 신사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시대적 표상이다.

이 시대에 이웃들에게
기준이 되는 사회적 존재를 의미한다.

그런데 어찌해서
당파싸움이 재현되고
고관대작들은 존중커녕 불신의 대상이요,
정의를 부르짖는 언론인들마저
허위 거짓선동의 천박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나라가 갈등과 분열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모두들 각성(覺醒)하여
군자(君子)의 나라,
東方禮義之國으로 회복(回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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