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화(疲弊化)된 사회
피폐[疲弊] : 정신이나 육체가 지치고 쇠약해짐.
피폐화[疲弊化] : 어떤 대상이 거칠고 못 쓸 상태에 있게 됨.
<어학 사전에서>
현직 대통령을 죄인으로 몰아
감옥소에 가두고
세상이 바뀌었다며
앙갚음이라도 하듯
기고만장(氣高萬丈)한 모습에
나는 한없는 슬픔을 느끼고 있다.
애써 쓰레기 언론이라며
신문, 방송을 외면한지
꽤나 오래됐다.
그 머리 좋고 공부 잘하던
명석한 판검사들은
모두 다 어디에 있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고위층,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관 등
누구하나 존경은커녕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다.
촛불과 폭력 시위의 대명사,
노조, 전교조, 운동권 출신들,
말만 들어도 속이 부글부글 거려
견디기가 힘들 지경이다.
사회정의는 오래전에 사라졌고,
촛불시위가 민심이라며
허위선전, 선동이 만능이다.
무법천지(無法天地)가 따로 없다.
국가의 권위는 땅바닥에 굴러 차이고
국법과 자유민주주의는 무시당하고
인민재판이요, 마녀사냥이다.
반미와 국가보안법 철폐는
이제 예사로운 일도 아니다.
듣기 싫어도 들려오는
정치판 뉴스가 역겨워
나를 몹시 슬프게 한다.
애써 모른 척,
못 들은 척 해도,
결국 무기력한 모습이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이제 운동권 출신들의 세상이란다.
그들은 아직도 그 옛날 운동(?)을 하던 시대에
생각과 사고가 머물러 있다.
세월만 흐른 것이 아니다.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했고,
시대가 변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독선과 편견과 아집에 빠져 있어
대화는커녕 심한 절망감뿐이다.
그 똑똑하고 잘 난 신문방송기자들은
모두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핵이다, 미사일이다 외쳐도
누구하나 눈도 깜짝 안 한다.
대담한 건지, 용감한 건지.
두려움과 무서움을 초월한 건지.
죽을 각오를 한 건지.
너무도 태연하다.
어느 한구석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다.
믿을 자, 존경 받을 자 있는가?
살아있어도 삶이 아니다.
시대정신과 국가의 혼(魂)을
잃어버린 것은 언제부터인가.
이 땅은 어느 날 갑자기
황폐화된 느낌이요, 기분이다.
언제 평화가 있었던가.
희망과 미래가 약속된 적이 있었던가.
아무 표정도 없는 사람들 가운데
보잘것없는 노인네들의 절규(絶叫)다.
천벌을 받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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