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사기 경험 사례
2017년 9월14일(목) 오전 11:37분에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가 내게 왔다.
[Web 발신]
(다날)
승인번호4***
100,000원 결제 됩니다.
9월 합산 청구 금액
398,000원
오전 11:37 MMS
문자를 발송한 전화번호는
상단에 070-8018-3026로 적혀있다.
나는 곧 Drum교실에 가야만 했었다.
가면서 우선 이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꼬치꼬치 물었다.
무슨 회사냐?
무슨 물품대금이냐?
난 인터넷 쇼핑도 인터넷 뱅킹도
한 적이 없었다.
특히 최근에 한 적이 없었다.
상대방 측에서 이해를 하는 듯하면서
그렇다면 전화번호를 도용당한 것 같다며
물품대금 결재를 거부토록 조치를 하겠다,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신고를 할까요?”하고
오히려 내게 묻는다.
마음이 심란했다.
별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
다양한 경력과 경험이 있는
부산친구들 카톡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카톡이 한참동안 시끄러웠다.
인증번호를 알려줬냐?
Cyber 범죄 수사대에 전화를 해라.
114에 전화를 해라.
결제 내역을 확인하라.
소액결제를 막아 달라 요청해라.
“다날”이라는 회사도 알아 봤다.
등등 각가지 의견과 Idea가 제시됐다.
인터넷에서 “다날”이라는 회사를 찾았다.
“다날”은 휴대폰 소액 결제 대행을 하는 회사였다.
나의 전화번호로 결제 내역이 없으며
그런 전화번호는 자기네 회사에 없단다.
자기 회사를 사칭하는 사기가 많으며
절대로 “인증번호”를 알려주면 안 되고
114에 전화를 해서
소액결제를 막아달라고 요청을 하란다.
인증번호를 전달하는 메시지는
일체 다른 내용 없이 인증번호만 통보되며
절대로 남에게 알려줘서는 안 된단다.
Cyber범죄수사대를 인터넷에서 들어가 봤다.
“신고 내용이
범죄에 해당하지 않음,
전화번호 오류, 피해내용이 없음,
필수 항목 미기재 등의 경우
수사가 진행 될 수 없습니다.”
나의 경우는 신고가 될 수 없는 것이다.
Happening으로 끝났지만
혹시나 또 다른 피해는 없는지,
몇 시간동안을 전전긍긍(戰戰兢兢)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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